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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7-04 22:01
자궁근종의 치료
 글쓴이 : 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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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술적치료

수술적 치료는 가장 마지막에 고려해야 할 치료법입니다.

아기 낳을 자궁에는 가급적 칼을 대지 않는 다는 원칙과 악성종양(암)이 아니라면 출산을 마무리하지 않은 여성의 자궁을 적출해서는 안된다는 대원칙은 지켜져야 할 것입니다.

(1) 근종절제술

그야말로 혹(근종)만 떼어내는 방법입니다.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보존한다는 장점과 떼어낸 혹(근종)의 병리조직학적 최종진단을 알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증상을 경감시키고 몸속에 있는 혹을 제거했다는 심리적인 치료가 가능한 치료법입니다.

물론 수술후 근종이 재발할 확률이 학자들에 따라서는 50%까지 보고되고 있을 정도로 수술후에 재발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자궁을 보존하려는 욕구가 강하거나 향후 출산계획이 있는 여성에게 고려되는 수술법으로 개복(배를 절개)을 해서 하는 방법, 복강경(배에 작은 몇개의 구멍을 뚫어 하는 수술, 속칭 레이저수술)을 통해 하는 방법, 점막하 근종인 경우는 자궁내시경(Recectoscopy)를 통해서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개복수술(배를 절개)이 가장 쉽기는 하지만 통증이 심하고 흉터를 남기는데 반해 복강경수술(배에 작은 구멍을 몇개 뚫어 하는 수술)은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미용적인 측면에서 훌륭한 수술법입니다.

수술방법 역시 환자의 나이, 근종의 위치및 크기, 형태, 이전 복부수술경험, 향후 출산계획등의 임상적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여자는 나이 들어 할머니가 되더라도 여자이기 때문에 가급적 흉터가 적게 남는 복강경을 통한 근종절제술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고 불가능 할것 같지만 복강경을 통해 거의 모든 경우의 근종절제술이 가능합니다.

크기가 크다고 해서, 갯수가 많다고 해서, 근종의 위치가 좋지 않다고 해서 복강경 수술이 불가능하고 개복수술을 해야만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또한 복강경(laparoscopy)을 통한 근종절제술때 난이도를 결정하는 요인은 근종의 크기보다는 갯수와 위치입니다.

설령 15cm 이상짜리 큰 근종이라도 자궁앞쪽이나 저부(꼭대기)에 있는 장막하근종이나 근층내근종은 수술시간 1시간이내에 모두 마무리 할수 있는데 반해 크기가 작아도 갯수가 여러개 이거나 자궁경부 뒷쪽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는 시간이 더 걸릴수도 있고 오히려 크기가 작아서 외부로 돌출되지 않은 경우는 근종을 찾고 박리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시간과 출혈을 조장할 수 있어서 더 어려운 수술이 될 수가 있습니다.

즉 몇 cm크기까지 복강경수술이 가능한가? 몇개까지 복강경수술이 가능한가? 라는 질문은 복강경에 숙련된 산부인과의사에게는 무의미하고 모든 경우에 가능하다는 것이 정답입니다.

단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는 앞으로 출산을 해야하는 여성에서 커다란 근종이 있고 심한 빈혈로 인해 근종절제술을 해야 하는 경우 복강경으로 수술을 하는것이 나을지 개복을 하는것이 나을지는 쉽게 답을 내리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크기가 6cm이상 근육층내(intramural)타입의 근종은 근종절제술을 한 경우 다음 출산때 제왕절개분만을 하는 것이 안전하고, 어차피 복부에 제왕절개 흉터가 남을 텐데 굳이 복강경을 통해서 수술을 해야만 하는가?

또는 이전에 제왕절개분만 경험이 있어서 복부에 상처가 있는데 꼭 복강경을 통해서 해야만 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할수 있다는 것과 환자에게 좋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환자가 모두 여자라는 사실에서 앞서 언급했듯이 아무리 나이가 들어서 할머니가 되더라도 여자는 여자임을 잊지 말고 흉터를 남기지 않거나 적게 남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터무니 없이 낮은 의료수가에도 복강경수술을 멈추어서는 안되고 복강경의 영역을 넓혀가야 하는(Broaden your scope!:유럽 부인과내시경학회의 슬로건) 이유이기도 합니다.

(2) 근종융해술

복강경을 통해 자궁근종에 전기침을 삽입해 고주파를 발생시켜 주위 혈관과 근종자체의 크기를 줄이는 시술인데 재발의 가능성이 높고, 종괴의 병리조직학적 진단을 알수 없고 장기적인 추적관찰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자궁적출술

그야말로 자궁을 통채로 들어내는 시술인데 재발의 걱정이 없는 근치적(완전한) 치료법입니다.

자궁을 적출함으로써 자궁근종의 재발위험성,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의 발생 가능성이 없어집니다.

물론 자궁적출수술 역시 여러가지 임상적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을 해야 하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단순히 근종 크기만으로 적출을 결정해서도 안되고 향후 출산계획이 있거나 당장은 없더라도 미혼여성, 아기를 낳지 않은 기혼여성에서는 단지 자궁근종때문에 자궁적출을 해서는 결코 안됩니다.

우리나라의 여성들은 유난히 자궁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 자궁적출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데 이에 따른 근거없는 속설들 또한 다양하고 마치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자궁을 적출하면 힘이 없다."

" 속이 휑하다."

" 폐경이 되서 할머니가 되버린다."

" 여자로서 생명이 끝난다."

......등 많은 근거 없는 속설들이 있지만 이는 해부,생리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말들입니다.

자궁을 적출하는 방법 역시 다양한 경로가 있는데 개복수술(배를 절개), 경질수술(질을 통한 자궁적출), 복강경을 통한 방법이 있습니다.

요즈음 여러의학분야의 공통된 트렌드는 최소침습수술(minimally invasive surgery)과 장기의 보존(Preservation) 즉 내시경을 통해 절개의 길이를 최소로 하고 장기를 적출하지 않고 보존하자는 경향을 말합니다.

자궁적출에 있어서도 예전에는 혹은 지금도 많은 나라들에서 개복수술을 통해 자궁을 적출하고 있지만 현대 그리고 미래의 대세는 복강경을 통한 수술입니다.

복강경을 통해 수술함으로써 넓은 수술시야의 확보와 짧은 회복기간, 수술후 통증경감, 흉터가 적어서 훌륭한 미용적 효과를 기대할수 있습니다.

실제로 복강경을 통해 자궁적출을 받은 환자들은 수술 바로 다음날부터 혼자서 걸어 다닐수 있을 정도로 빠른 회복력을 보여주고 개복수술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적습니다.

몇년전부터는 예전처럼 3-4개의 구멍을 배에 뚫어 수술하는 고식적 복강경수술에도 만족하지 않고 배꼽에 단 한개의 구멍을 뚫어 수술하자는 싱글포트 자궁적출술(SPA-LAVH:single port access-Laparoscopy assisted vaginal hysterectomy)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수술역사의 제1의 위대한 혁신이 전신마취의 도입이라면, 개복수술에서 복강경수술로 전환된 것이 제2 위대한 혁신이고, 복강경수술중에서 단 한개의 구멍을 뚫어 수술하는 단일통로수술로의 전환이 제3의 위대한 혁신입니다.

싱글포트수술(Single port surgery)은 글자 그대로 배에 구멍을 여러개 뚫지 말고 배꼽에 단 한개의 작은 구멍만 뚫어서 수술하자는 제안입니다.

배꼽을 넓게 펼친 상태에서 배꼽 안쪽에 2cm정도로 작게 절개를 하고 복강경 기구를 삽입해 수술을 하는 방법인데 배꼽을 펼쳐서 절개를 하기 때문에 수술이 끝나면 배꼽 안쪽에 있는 수술 흉터는 보이지 않아 미용적인 효과가 우수하고 복벽에 구멍을 단 한개만 뚫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회복이 놀라울정도로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특수한 복강경 장비가 필요하고 시술하는 산부인과의사가 상당히 숙련된 복강경수술 술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결론적으로 자궁근종이 있다고 해서 모두 수술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고 증상의 정도와 임상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치료방침을 고려하되, 치료방법 역시 향후 출산계획과 폐경까지의 기대시간및 여러가지 임상적인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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