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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01 13:57
난소낭종(물혹)이야기
 글쓴이 : 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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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는 자궁 양쪽 옆에(엄밀하게 약간 뒤쪽)에 있는 밤톨크기 정도의 기관인데 난자를 배출하는 배란기능과 호르몬 분비기능을 담당합니다.

흔히 물혹이라고 알고 있는 낭종(양성종양)은 배란장애와 함께 가임기 여성에게 난소에 생기는 가장 흔한 질환중의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난소 물혹은 암과 관련이 없는 양성종양이고 전혀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흔한 증상들은 복부팽창, 복통, 빈뇨, 질출혈, 방광자극 증상등 다양합니다.

 

난소의 종양을 크게 분류하면 악성도에 따라 양성종양(benign ovarian cyst), 경계성종양(Borderline malignancy)그리고 악성종양(malignant ovarian tumor,암)으로 분류할수 있는데, 양성종양은 성상에 따라 다시 낭종(물혹)과 고형종괴(딱딱한)로 분류할수 있고, 낭종(물혹)은 다시 기능성 난소낭종(Functinal cyst)과 비기능성 난소낭종으로 나눌 수 있고 비기능 난소낭종은 맨처음 기원한 세포의 종류에 따라 다시 10여가지로 분류합니다.

 

1.기능성 난소낭종(Functional Ovarian cyst)

배란과정및 호르몬의 영향에 따라 생리주기와 맞물려 생겼다 없어 졌다 하는 물혹이고 거의 대부분 저절로 없어지기때문에 특별한 처치가 필요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약먹고 없어졌다고 하면 이 낭종에 해당됩니다.



 

(1) 난포낭종(Follicular cyst)

배란이 될 난자와 난포액을 함유하고 있는 물혹이고 가임기 여성중 가장 흔한 물혹인데 배란후에는 황체낭종으로 바뀌고 결국 저절로 없어집니다.

난포낭종은 초음파를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난포낭종은 배란이 되면 황체로 바뀌고 생리와 함께 특별한 치료없이 저절로 없어집니다.


(2) 황체낭종 (Corpus luteal cyst)

황체낭종 역시 배란과 관련된 기능성 낭종이어서 저절로 없어지는 낭종이지만 몇가지 중요한 임상적인 의의를 가지는 난소낭종입니다.

배란이 되고 나면 난포낭종은 황체낭종으로 이름과 기능이 바뀌는데,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 황체호르몬(Progesterone)을 다량으로 생산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만약 임신이 되지 않으면 2주만에 퇴화 되어 없어지고 월경이 시작되지만, 임신이 되면 소멸되지 않고 임신 8-10주까지 초기의 미숙한 태반조직을 대신해 황체호르몬을 생산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만약 호르몬적인 측면에서 황체형성이 되지 않거나 황체가 깨져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생산이 되지 않는 경우는 임신이 되지 않거나 착상이 되어도 임신초기에 유산이 되는, 불임이나 습관성유산의 원인이 되는 임상적인 의의가 있고, 기질적으로도 출혈성 황체낭이나 황체낭종 파열로 복통을 유발하거나 심한 출혈이 있는 경우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황체낭종 역시 월경과 함께 자연 소실됩니다.


황체낭종파열(Corpus luteal cyst rupture): 임상적으로 매우 흔한 질환(복통, 질출혈)

아무런 증상없이 우연하게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황체내부에 출혈이 있거나 파열된 경우는 복통을 유발합니다.

가임기 여성들이 생리 끝난후 1-2주 사이에 복통이 있을때 흔하게 발견되는데 가장 전형적이고 특징적인 증상은 성관계 도중에는 통증이 없거나 무시할 정도였는데 성관계가 끝나고 나서 배가 아프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대변 마려운듯한, 밑이 빠질듯한 통증이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성관계와 관련없이도 복부에 심한 충격이 가는 경우에 생길수 있습니다.

단 1주일만 성관계와 과격한 운동을 피하면 월경과 함께 황체낭종은 자연 소실되는데, 만약 황체낭종이 터진 경우 다시 복부에 충격이 가해지면 복강내 대량출혈 때문에 수술까지 가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심지어 8cm크기의 출혈성 황체낭종이나 파열된 황체낭종도 거의 대부분 자연소실 되고 수술적인 처치가 필요한 경우는 위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드문 편입니다.

또한 황체가 파열되는 경우 복통뿐만 아니라 아직 월경이 나올때가 아닌데 질출혈(소퇴성 출혈)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비기능성 양성종양(Non-functional benign tumor)

앞서 언급했듯 저절로 없어지는 기능성 낭종과 달리 자궁내막종(endometrioma), 기형종(Dermoid cyst)등은 배란과 무관한 비기능성 난소종양들이고 기원한 세포에 따라 십여가지로 다양하게 분류가 됩니다.기형종이나 자궁내막종은 악성은 비교적 드물지만 장액성낭종(serous cystadenoma), 점액성낭종(mucinous cystadenoma)등은 20% 정도가 악성종양(난소암)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외 가성낭종(pseudocyst), 과립막세포종(Granulosa cell tumor), 브레너종양(Brenner tumor), 미분화세포종(Dysgerminoma), 섬유종(Fibroma)등 생소한 명칭의 종양들이 있는데 기원한 세포의 종류에 따른 분류입니다.


(1) 기형종(Dermoid cyst, mature cystic teratoma)

난소의 생식세포에서 기원한 종양인데 젊은 여성들중 가장 흔한 난소종양중의 하나이고 대부분은 양성종양입니다.

미분화된 생식세포에서 기원한 종양이다보니 기형종안에는 피지, 머리카락, 뼈, 피부, 신경조직, 기름덩어리, 지방....등 인체에서 볼수있는 거의 모든 조직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능성낭종과는 달리 대부분 없어지지 않으며 임상적으로 응급상황을 초래할수 있습니다.



응급을 초래하는 가장 심각한 상황은 염전(꼬이는 경우,Torsion), 파열(터지는 경우,Rupture)인데 염전(꼬임, Torsion)은 그야말로 난소의 기형종이 주변조직과 함께 회전해서 꼬이는 경우인데 기형종의 특성상 난소와 연결된 주변조직이 길게 길어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염전이 일어나면 나팔관, 난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 인대등도 함께 꼬이게 되어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혈류가 차단된 시간이 길어지면 난소가 괴사(썩어서)되어 난소를 절제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고, 파열은 기형종 내부의 내용물 때문에 복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형종자체가 10-20대 젊은 여성들에게 매우 흔한 종양이고 반대측에도 존재할 가능성이 10-20%정도이다 보니 염전이 일어나더라도 섣부르게 난소를 떼어내서는 안됩니다.

만약 한쪽 난소를 떼어냈는데 반대쪽에도 생긴다면 환자 본인에게는 평생 재앙이 될수도 있기에 난소절제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난소염전으로 난소에 혈액공급이 차단된 시간이 길어지면 색전증(Thromboembolism)의 위험성과 난소가 생존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판단되어 난소를 절제하는 것이 원칙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추세는 설령 난소가 생존가능성이 없을 정도로 괴사가 심해 보이는 경우라도 일단 염전된 부분을 풀고 낭종절제술을 시행하면 시간이 지나 대부분 난소기능을 회복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괴사가 되었다고, 혹은 재발의 위험이 있다고 해도, 악성(암)이 아닌 경우라면 젊은 가임기 여성의 난소는 절대로 떼어내서는 안됩니다.

극단적으로 매년 종양이 재발해서 매년 수술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여성의 난소는 폐경이 되는 그 순간까지 기능을 유지하도록 절대로 절제 해서는 안됩니다.

난소를 제 2의 심장으로 대해야 합니다.


난소종양의 염전(꼬이는)이 자주 일어나는 경우

1.기형종:

기형종은 내무 구성 자체가 기름, 피지, 머리카락, 뼈, 피부등으로 내용물의 밀도차가 일정하지 않아서 심한 운동등에 의해 염전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치 물이 일부만 들어있는 물풍선이 굴러가는 것을 연상하면 됩니다.

반대로 자궁내막종은 주변조직이 늘어나 있지 않고 유착된 경우가 많아서 염전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2. 자궁앞쪽의 낭종

원래 뒤쪽에 있어야 할 물혹이 자궁앞쪽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은 난소를 지지해주는 주변조직까지 길게 늘어져 있다는 뜻이라 회전되기 쉽고, 원래 난소가 있는 자궁뒤쪽의 맹낭(Douglous pouch)은 해부학적 특징이 꼬이기 어렵게 물혹이 좁은공간에 박혀 있게 되는 형태인데 반해, 자궁앞쪽은 공간이 넓어 상대적으로 움직임이 많고, 원래의 위치에서 자궁 앞쪽까지 이동해 오는 동안 이미 반바퀴 혹은 그 이상 꼬이면서 이동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염전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3. 7-8cm정도의 낭종

4-5cm크기의 종양은 설령 꼬이더라도 크기가 작기 때문에 저절로 풀리게 되고, 10cm 이상 크기의 낭종은 공간적인 제약때문에 꼬이기 어려운데 반해 7-8cm 정도 크기의 종양은 꼬이기도 쉽고 꼬인 채 시간이 흐르면 부종(부어서 통통해짐) 으로 꼬인 상태에서 풀리기 어렵고 혈류가 차단되는 상황까지 가기 쉽습니다.


따라서 기형종은 없어지는 경우가 드물고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수 있기때문에 임상적으로 3-4cm이상이면 수술(난소는 남기고 낭종만 절제)하는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2) 자궁내막종(Endometrioma, endometriosis)

자궁내막종은 생리때 밖으로 흘러나와야할 자궁내막 조직이 골반의 여러장기에 착상되어 호르몬의 영향으로 증식하고, 생리때 똑같이 착상된 부위에 출혈을 하여 종괴를 만들고 주변에 유착을 만드는 질환입니다.

자궁벽에 착상되어 출혈을 일으키면 자궁선근증(Adenomyosis), 난소에 착상해 물혹을 형성하면 자궁내막종(Endometrioma), 나팔관이나 골반 곳곳에 착상해 병변을 만들면 자궁내막증(Endometriosis)이라고 합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되는 곳은 난소이지만, 자궁벽, 나팔관, 골반벽, 질, 방광, 대장, 폐등 다양한 장기에 착상되어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난소와 나팔관등 자궁주변조직에서 증식하는 경우는 생리통, 만성골반통증, 성교통,배변통등을 유발할 수 있고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방광에 착상이 되는 경우는 생리주기에 맞춰 혈뇨(catamenial hematuria), 대장에 착상된 경우는 혈변(catamenial hematochezia), 멀리 폐에 전이가 된 경우는 각혈(catamenial hemoptysis)을 일으킬 수 있고 매우 드물지만 뇌에 착상되어 뇌출혈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왕절개분만을 한 경우는 복벽에, 자연분만을 한 경우는 회음절개 부위에 자궁내막 조직이 살아 남아 생리때마다 복벽이나 질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성관계시 질에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내막종은 내부에 초콜렛 색깔의 오랫동안 묵은 피를 머금고 있어서 쵸콜렛 낭종(chocolette cyst)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대개가 주변조직과 심각한 유착을 만들기 때문에 수술이 어렵고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완전히 제거했다 해도 재발율이 40%로 보고 될 정도로 재발이 흔한 난소의 양성종양이어서 수술후에도 6개월이상 약물치료를 권장합니다.

수술해도 재발율도 높고, 수술자체가 새로운 유착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최근 추세는 수술에 앞서 약물치료를 6-12개월 하기도 하는데, 약물에 대한 반응도 좋아서 4-5cm이내의 자궁내막종(endometrioma)은 수술없이 없어지기도 하고, 자궁내막증(endometriosis)에 의한 만성 골반통증(복벽의 자궁내막증 포함)은 비잔 복용만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크기가 크거나 악성을 시사하는 소견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 물혹은 한약복용으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밖에 장액성낭종(serous cyst), 점액성낭종(mucinous cyst)등은 악성종양(난소암)이 20% 이상 존재할 가능성이 있기에 악성종양을 감별하기 위한 검사를 해야 하고 악성이 의심되면 즉시 수술해야 합니다.

또한 고형종괴는 자체가 양성 고형종양(Benign solid tumor)일수도 있지만, 고형성분을 포함한 낭종성 악성종양(암)일 수 있기 때문에 악성을 시사하는 소견이 있으면 즉시 수술하는 것이 맞습니다.



난소낭종의 치료의 원칙

1. 4cm 미만의 기능성낭종 혹은 그 이상이라도 기능성낭종이 명백하다면 수술하지 않고 추적관찰

2. 폐경이 되지 않은 여성에서 악성종양(암)이 아니라면 절대로 난소절제하지 말고 낭종만 절제할것(설령 극단적으로 매년 재발해서 매년 수술한다고 해도)

3. 양성종양인 경우 개복하지 말고 복강경을 통해서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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