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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20 22:38
자궁근종이야기
 글쓴이 : 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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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Uterine myoma)은 자궁에 발생하는 혹(양성종양)인데 가임기여성들중 3-4명중에 한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삶의 질을 떨어뜨릴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도 있고 혹은 전혀 증상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자궁근종(Uterine myoma)

흔히들 물혹 혹은 살혹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 근종이 있는 경우에 해당 되고 많은 여성들이 가지고 있지만 자궁근종이 생기는 이유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크기도 콩알만한 크기에서 수박크기 이상까지,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에서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한 증상을 가진 경우까지 다양합니다.
많이 호소하는 증상은 심한 생리통, 많은 생리양,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 변비가 생기는 경우, 불규칙적인 질출혈, 허리통증등 다양합니다.
자궁근종의 종류는 크게 3-4종류로 분류하고 그밖에 더 세분해서 분류하기도 합니다.

자궁근종의 분류

위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1) 자궁근층내 근종(Intramural myoma)
2) 점막하 근종(Submucosal myoma)
3) 장막하 근종(Subserosal myoma)
4) 자궁강내 근종(Intracavitary myoma)
5) 유경성 근종(Pedunculated myoma)
6) 자궁경부 근종(Cervical myoma)
7) 자궁외 근종(Extrauterine myoma)

 위의 사진과 분류에서 보는 바처럼 근종의 위치와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를 할 수 있고 수반되는 증상및 처치의 필요성도 크게 달라집니다.
흔히들  근종에 대해 크기가 몇 cm냐고 혹은 어느정도 크기이면 수술해야 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많이 하는데 자궁근종의 치료여부를 결정하는 인자는 크기보다도 환자의 증상과, 근종의 타입및 위치 그리고 향후 출산계획등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1) 자궁근층내근종(Intramural myoma)
자궁의 근육층내에 위치한 근종인데 크기와 위치에 따라 증상이 전혀 없을수도 심할수도 있는 타입입니다.
대개는 크기에 비례해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그보다도 위치에 따라 자궁내막이나 자궁경부를 압박하는 경우에는 크기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생리양이 많거나 생리통이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2) 점막하근종(Submucosal myoma)
특이하게도 콩알만큼의 작은 크기마저도 자궁내막에 영향을 주어 생리양이 많고 생리통이 심하며 생리 뒤끝에 질분비물이 소변처럼 나오게 하는 근종타입 입니다.
고작 1cm크기의 근종임에도 불구하고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데 딱 돌팔이 소리 듣기 좋은 경우에 해당됩니다.
모 병원에 갔더니 고작 1cm크기의 근종인데 수술을 권유받았다고 주변의 의사나 인터넷을 통해 문의를 하면 수술을 권한 병원이나 의사는 돈벌이에 혈안이 된 파렴치한 의사로 낙인찍히기 쉽습니다.
그런데 점막하근종은 뒤에 언급될 자궁강내근종(Intracavitary myoma)근종과 함께 크기와 무관하게 과도한 증상을 만드는 타입 입니다.

3) 장막하근종(Subserosal myoma)
자궁을 감싸고 있는 장막(Serosa)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는 근종인데 10cm가 넘는 큰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증상이 없을수도 있는 독특한 근종입니다.
근종크기가 10cm이상 커지는 경우는 대개가 장막하근종이라고 할 정도로 심지어 30-40cm크기까지 커질수 있는 근종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큰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딱딱하게 만져지는 것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수도 있고 대부분의 환자는 똥배가 나왔다고 스스로 생각하거나 산부인과에서도 질초음파과정에서 자궁저부(uterine fundus)에 있는 경우는 10cm이상의 크기임에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장막하 근종은 생리양, 생리통에는 별로 영향을 주지 않고 대개가 주변장기 압박에 의한 증상을 만들어 앞쪽에 위치한 경우는 방광을 압박해서 소변을 자주 보거나 못참는 증상, 뒷쪽에 있는 경우는 변비가 생기거나 치질을 심화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4) 자궁강내근종(Intracavitary myoma)
글자그대로 생리를 나오게 하고 임신했을때 태아를 키우는 자궁내막안에 위치해 있는 근종인데 점막하근종(Submucosal myoma)의 한 타입 입니다.
혈관을 포함한 줄기(stalk)를 가지고 있고 자궁내막안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콩알만한 크기마저도 과장되게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양이 많거나 불규칙한 출혈을 일으키거나 소변처럼 멀건 분비물을 보이기도 하고 이차변성을 일으키기도 하고 때로는 자궁경부를 통해 빠져 나오기도 합니다.
자궁경부를 통해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심한출혈을 일으키기도 하고 마치 아기 낳을때처럼 간헐적인 복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한 줄기(Stalk)을 통해 혈액을 공급받으므로 줄기가 꼬였다 풀렸다 하면서 근종자체가 부분적으로 괴사되거나 궤양을 만들어 통증을 일으키며 자궁경부를 통해 돌출된 경우는 자궁경부암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자궁경부암의 전형적인 증상처럼 질출혈과 함께 자궁경부에 괴사와 궤양을 동반한 종괴가 있고 혈관이 노출되어있기 때문에 흔히들 자궁경부암으로 오인 될수 있지만 자궁경부암과 다른 형태학적인 특성은 근종의 경우 설령 괴사를 동반해 있을지라도 기구로 들춰보면 주변에 정상적인 자궁경부를 확인할수있습니다.


5) 유경성근종(Pedunculated myoma)
장막하근종(Subserosal myoma)의 일종인데 혈액을 공급해주는 줄기(stalk)를 가지고 자궁밖으로 성장해 나가는 근종입니다.
즉 꼬리를 가지고 있는 형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 근종역시 장막하근종의 일종으로 크기가 매우 커도 생리통, 생리양과는 별 관련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딱딱하게 만져지거나 주변장기 압박에 의한 증상외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이근종의 특징은 가는 줄기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위치가 수시로 바뀔수 있고 그때마다 복통이 유발될수가 있습니다.

6) 자궁경부근종(Cervical myoma)
위치에 따른 분류인데 자궁경부에 인접해 있거나 자궁경부에 바로 위치해 있는 형태입니다.
자궁경관을 막아서 생리혈의 배출을 부분적으로 막아서 생리통이 심하거나 지속적인 출혈을 유발하거나 자궁후방에 위치해 있는 경우는 변비, 허리통증을 유발할수 있고 자궁앞쪽에 위치해 있는 경우는 방광자극증상에 의해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을 오래 참지 못하는 증상을 보일수도 있습니다.

7) 자궁외근종(Extrauterine myoma)
자궁밖에도 근종이 생길수 있습니다.
후복막(retroperitoneum), 혈관, 복막(Peritoneum)등 다양한 위치에 근종이 생길수 있는데 실제로 수술 도중 의사를 당황시키는 근종의 종류들입니다.
자궁이 아닌 엉뚱한 곳에 있는 관계로 진단을 내리기 곤란하거나 진단은 내려졌으나 후복막에 위치해 있는 경우 주변 대혈관이나 임프절, 요관등에 인접해 있기때문에 적출하기가 곤란하거나 적출후에 지혈과정이 복잡할수 있는 근종타입이고 요관(Ureter)이나 혈관을 압박해서 그에 따른 증상을 만들수 있습니다.

근종의 타입과 특성들을 살펴봤는데 학자들이 근종을 크게 3 type, 혹은 더 세분해서 분류를 하는 이유는 근종의 타입에 따라 각각 임상양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단 1cm짜리 근종이 생리양을 많게 해서 심한 빈혈을 초래한다면 수술을 하는것이 맞을수도 있고 10cm짜리 근종이라고 해도 별다른 증상이 없고 향후 아이를 출산해야 한다면 추적관찰하는것이 맞을수도 있습니다.
즉 크기가 아닌 근종의 타입과 위치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치료방침은 환자의 임상양상, 나이, 출산계획, 폐경까지의 기간등 다양한 인자를 고려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1. 자궁근종의 불임과의 관계
자궁근종이 불임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불임환자가 근종이 있는 경우는 수술이 원칙이었지만 요즘은 불임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를 통해 불임의 원인을 밝힐수 없고 근종만이 유일한 원인으로 추정될때만 수술을 고려하는 추세입니다.근종이 불임을 초래하는 기전은 돌출된 근종이 나팔관을 변형시켜 정자의 이동을 방해하거나 자궁내막을 변형시켜 수정란의 착상을 방해하는 것으로 해석이 되는데 어찌되었든 근종자체가 불임을 초래할 확율은 높지 않기때문에 불임환자의 경우 근종에 대한 치료보다 불임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가 우선일것입니다.
근종의 수술적 처치가 자궁주변 조직의 유착, 자궁과 자궁내막의 변형을 초래해 이차적인 불임의 원인이 될수도 있고, 수술후 임신을 했을때 조산통(preterm labor)이나 자궁파열(Uterine rupture)의 위험성이 있기에 수술여부를 결정할때는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즉 장차 출산계획이 있는 여성의 자궁에는 가급적 칼을 대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2) 자궁근종과 임신과 출산과의 관계
자궁근종이 임신과 출산에 미치는 영향 역시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임신중에는 자궁근종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많은 관찰에 의해 반드시 그렇지 않는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즉 임신때 근종은 커질수도, 그대로일수도, 작아질수도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임신때 자궁근종이 영향을 줄수 있는 상황은 자궁근종의 이차변성(Secondary degeneration)중 적색변성(Red degeneration)에 의한 통증때문에 임신중에 통증을 일으킬수 있는데 다양한 질환들과의 감별이 필요하다는 점과 근종크기가 큰 경우 조산통(preterm labor)이 올수 있거나 태아의 손발이 눌려서 기형을 초래하거나 근종이 있는 위치에 착상이 된 경우 태반조기박리(placenta abruption)를 초래할수 있다고 하지만 조산통을 제외한 다른 합병증의 발생빈도는 매우 낮습니다.
또한 자궁근종이 있었을 경우 자연분만 가능성인데 영향을 받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근종의 크기가 5-6cm이하인 경우 설령 자궁의 하부에 있어도 자연분만이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10cm이상의 근종은 대개가 장막하근종(subserosal myoma)중 자궁의 저부(윗쪽)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자연분만을 방해하는 일은 드물다고 할수 있습니다.
근종이 있는 산모가 자연분만이 안되는 경우는 근종의 유무보다는 골반상태등에 의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실제 대학 후배의 부인이 9cm 짜리 근종이 두개가 있었는데(모두 자궁저부, uterine fundus), 임신중반기에 조산통이 있기는 했지만 만삭에 자연분만에 성공했고 거래하던 제약회사 영업사원 부인 또한 10cm짜리 두개가 있었음에도 자연분만에 성공했습니다.
개인적인 짧은 경험을 일반화하는데는 오류가 있을수 있지만 이는 이미 정설로 확립되었고 기전상으로도 명백한 사실입니다.

3) 제왕절개와 함께 근종수술
제왕절개수술과 함께 근종수술도 함께 해달라는 산모들을 흔히 볼수 있는데 정답은 안된다 입니다.
교과서적으로 제왕절개수술도중 근종젤제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은 피하라고 명백히 결론이 지어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임신중에는 자궁의 혈관이 굉장히 발달되고 확장되어 있어서 동시에 근종수술을 할 경우에는 대량출혈에 의해 수혈이 필요하거나, 자궁을 적출해야할 상황에 이를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제왕절개수술과 근종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그런데 임상현장에서 보면 학술적으로 해서는 안되는 것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근종이 "제발 나를 떼어 주세요" 라고 하는듯 애처로이 산부인과 의사를 바라보고 있다면 떼어 내고 싶은 강렬한 욕구가 드는 경우가 많고 근종을 살짝 떼어 보다 안되면 그만 두지 하면서 근종절제술을 시작하게 되는데 일단 시작하면 도중에 중단할수 없고 그때마다 "괜히 수술했어" 라고 후회를 합니다.
그런데 다음번에도 또 그다음번에도 그런 상황에 닥치면 똑같은 고민을 합니다.
일단 교과서적으로는 제왕절개수술과 근종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은 추천되지 않고 있습니다.



4) 자궁근종과 암과의 관계
자궁근종은 2차변성으로 인해 초음파소견이나 육안적소견이 전형적인 근종과 다르게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자궁근종에 변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황색변성(Hyaline degeneration), 적색변성(Red degeneration), 낭성변성(Cystic degeneration), 석회화변성(Calcific degeneration), 육종성변성(Sarcomatous change)등의 변성이 올수 있는데 모두 초음파소견이 전형적인 근종과는 다르고 악성종양(암)으로 오인될수가 있지만 육종성변화(Sarcomatous change)를 제외한 모든 2차변성은 양성질환입니다.(암이 아닙니다)
그러나 육종성변화(Sarcomatous change)는 그야말로 독한 악성종양(암)입니다.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에 잘 듣지 않는, 굉장히 독한 악성종양인데 다행인 점은 육종성변화(Sarcomatous change)의 빈도가 0.1% 즉 1000명중의 1명 정도로 극히 드물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드물기는 하지만 근종의 빈도가 높은 만큼 육종의 발생도 절대적인 수치로는 무시할만한 수치가 아니기 때문에 자궁근종을 가진 여성은 6개월-1년 간격을 두고 추적관찰하면서 크기나 근종형태의 변화를 관찰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폐경후에는 근종이 별 증상을 만들지 않고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해서 추적관찰 자체를 하지 않는 여성들이 있는데 드물지만 육종성 변화가 있을수 있고 또한 근종때문에 추적관찰하는 도중 자궁내막, 자궁경부, 난소등의 종양이 부가적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꼭 추적관찰해야 합니다.

5) 자궁근종과 폐경, 여성호르몬 치료와의 관계
예전에는 자궁근종이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서 폐경후에는 줄어 들지만 호르몬 치료를 하면 다시 커진다고 알려졌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그것은 틀린 얘기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이 자궁근종의 크기를 좌우하는 유일한 인자가 아니며 다양한 인자들이 관여한다는 사실들이 밝혀졌기에 근종이 있는 여성의 여성호르몬치료를 막을 필요는 없습니다.





자궁근종의 치료
앞서 여러번 언급했듯이 자궁근종의 치료는 단지 크기만 따져서 치료를 결정해서는 안됩니다.
 증상의 심한 정도, 위치, 크기, 초음파를 통한 근종의 형태(2차변성), 향후 출산계획, 이전 수술력, 예상되는 폐경까지의 기간, 자궁보존에 대한 심리적 애착, 동반질환..... 많은 변수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가령 희귀혈핵형인데 단 1cm 점막하근종이 있고 매번 생리때마다 대량출혈을 한다면 근종크기가 비록 단 1cm에 불과하더라도 수술을 고려해야 하고 출산을 모두 마무리한 여성이 경도의 증상을 가진 근종이 있고 자궁경부에 고등급병변이 있는 경우라면 원추절제만 하지 않고 자궁적출을 고려해보는 것이 현명할수도 있습니다.
반면에 10cm 크기의 증상이 없는 장막하 근종을 가진 미혼여성은 수술을 출산을 모두 마무리할때까지 미루는 것이 현명할것입니다.

1) 약물치료
약물치료는 일시적이고 보존적인 치료법입니다.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양이 많은 경우 피임약,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생리양이나 생리통을 줄일수 있는 특수 자궁내장치의 삽입, 그리고 폐경이 얼마 남지 않은 여성들에게 쓰는 여성호르몬 억제제등이 해당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치료들은 모두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고 일시적인 증상경감의 목적일 뿐입니다.
특히 여성호르몬 억제제인 GnRH agonist는 일시적으로는 폐경상태로 만들어 근종의 크기를 감소시킬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근종을 치료할수는 없습니다.

2) 자궁동맥색전술(uterine artery embolization)
동맥으로 접근하여 자궁동맥 혹은 근종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영양혈관(Feeding vessels)을 혈관촬영을 통해 조영하여 찾아낸 후 특수물질로 혈관을 막아버림으로써 영양공급이 끊긴 근종의 크기를 줄이는 시술입니다.
이론적으로는 훌륭하지만 효용성에는 상당한 의문이 드는 시술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자궁과 자궁근종은 해부학적인 특성상 여러개의 혈관(Collateral circulation)을 통해 혈액공급을 받아서 혈관 몇개 막아버린다고 해서 해결 될수가 없습니다.
자궁의 이러한 해부학적 특징때문에 자궁은 혈액공급이 차단되어 생기는 병인 경색(infarction)이 결코 오지 않는 인체에서 몇개 안되는 장기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자궁동맥색전술을 시행받은 환자에서 자궁근종이 일시적으로 작아지기는 하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혈관공급이 새로 만들어져 크기가 다시 증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자궁동맥색전술은 종괴(근종)의 병리조직학적인 진단을 알수가 없습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근종중에는 육종(악성종양)이 숨어 있을수도 있는데 조직학적인 감별을 전혀 할수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비용이 싸지도 않고, 시간이 짧게 걸리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향후 임신능력과 출산능력에 대한 추적관찰데이터 또한 부족합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훌륭하지만 실제 임상현장에서의 효용성은 의문이 제기되는 시술입니다.



2) 수술적치료
수술적 치료는 가장 마지막에 고려해야할 치료법입니다.
아기낳을 자궁에는 가급적 칼을 대지 않는 다는 원칙과 악성종양(암)이 아니라면 출산을 마무리하지 않은 여성의 자궁을 적출해서는 안된다는 대원칙은 지켜져야 할것입니다.

(1) 근종절제술
그야말로 혹(근종)만 떼어내는 방법입니다.
자궁을 적출하지 않고 보존한다는 장점과 떼어낸 종괴(근종)의 병리조직학적 최종진단을 알수 있다는 점, 그리고 증상을 경감시키고 몸속에 있는 혹을 제거했다는 심리적인 치료가 가능한 수술법입니다.
물론 수술후 근종이 재발할 확률이 학자들에 따라서는 50%까지 보고되고 있을 정도로 수술후에 재발가능성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자궁을 보존하려는 욕구가 강하거나 향후 출산계획이 있는 여성에게 고려되는 수술법으로 개복(배를 절개)을 해서 하는 방법, 복강경(배에 작은 몇개의 구멍을 뚫어 하는 수술, pelvic laparoscopy,속칭 레이저수술)을 통해 하는 방법, 점막하 근종인 경우는 자궁내시경(Recectoscopy)를 통해서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개복수술(배를 절개)이 가장 쉽기는 하지만 복강경수술(배에 작은 구멍을 몇개 뚫어 하는 수술)은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는 미용적인 측면에서 훌륭한 수술법입니다.
근종절제술 역시 환자의 나이, 근종의 위치및 크기, 형태, 이전 복부수술경험, 향후 출산계획등의 임상적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여자는 나이 들어 할머니가 되더라도 여자이기 때문에 가급적 흉터가 적게 남는 복강경을 통한 근종절제술이 바람직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불가능 할것같지만 복강경을 통해 거의 모든 경우의 근종절제술이 가능합니다.
크기가 크다고 해서, 갯수가 많다고 해서 복강경 수술이 불가능하고 개복수술을 해야만 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또한 복강경(laparoscopy을 통한 근종절제술때 난이도를 결정하는 요인은 근종의 크기보다는 갯수와 위치입니다.
설령 10cm짜리 근종이라도 자궁앞쪽이나 저부(꼭대기)에 있는 장막하근종이나 근층내근종은 수술시간 1시간이내에 모두 마무리 할수 있는데 반해 크기가 작아도 갯수가 여러개 이거나 자궁경부 뒷쪽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는 시간이 더 걸릴수도 있고 오히려 크기가 작아서 외부로 돌출되지 않은 경우는 근종을 찾고 박리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시간과 출혈을 조장할수도 있습니다.
즉 몇 cm크기까지 복강경수술이 가능한가? 몇개까지 복강경수술이 가능한가? 라는 질문은 복강경에 숙련된 산부인과의사에게는 무의미하고 모든 경우에 가능하다는 것이 정답입니다.
단 딜레마에 빠지는 경우는 앞으로 출산을 해야하는 여성에서 커다란 근종이 있고 심한 빈혈로 인해 근종절제술을 해야 하는 경우 복강경으로 수술을 하는것이 나을지 개복을 하는것이 나을지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크기가 6cm이상 근육층내(intramural)타입의 근종은 근종절제술을 한 경우 다음 출산때 제왕절개분만을 하는 것이 안전하고 어차피 복부에 제왕절개 흉터가 남을 텐데 굳이 복강경을 통해서 수술을 해야만 하는가?
또는 이전에 제왕절개분만 경험이 있어서 복부에 상처가 있는데 꼭 복강경을 통해서 해야만 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할수 있다는 것과 환자에게 좋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일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환자가 모두 여자라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서 할머니가 되더라도 여자는 여자임을 잊지 말고 흉터를 남기지 않거나 적게 남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터무니 없이 낮은 의료수가에도 복강경수술을 멈추어서는 안되고 복강경의 영역을 넓혀가야 하는(Broaden your scope:유럽부인과내시경학회의 슬로건) 이유이기도 합니다.

(2) 근종융해술
복강경을 통해 자궁근종에 전기침을 삽입해 고주파를 발생시켜 주위 혈관과 근종자체의 크기를 줄이는 시술인데 종괴의 병리조직학적진단을 알수 없고 장기적인 추적관찰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자궁적출술
그야말로 자궁을 통채로 들어내는 시술인데 재발의 걱정이 없는 근치적(완전한) 치료법입니다.
자궁을 적출하므로써 자궁근종의 재발위험성,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의 발생 가능성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물론 자궁적출수술 역시 여러가지 임상적 상황을 고려해서 결정을 해야 하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단순히 근종 크기만으로 적출을 결정해서도 안되고 향후 출산계획이 있거나 당장은 없더라도 미혼여성, 아기를 낳지 않은 기혼여성에서는 단지 자궁근종때문에 자궁적출을 해서는 결코 안됩니다.
우리나라의 여성들은 유난히 자궁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 자궁적출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데 이에 따른 근거없는 속설들 또한 다양하고 마치 사실처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자궁을 적출하면 힘이 없다, 속이 휑하다, 폐경이 되서 할머니가 되버린다, 여자로서 생명이 끝난다......등 많은 근거 없는 속설들이 있지만 이는 해부,생리학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말들입니다.
자궁을 적출하는 방법 역시 다양한 경로가 있는데 개복수술(배를 절개), 경질수술(질을 통한 자궁적출), 복강경을 통한 방법이 있습니다.

요즈음 여러의학분야의 공통된 트렌드는 최소침습수술(minimally invasive surgery)과 장기의 보존(preservation) 즉 내시경을 통해 절개의 길이를 최소로 하고 장기를 적출하지 않고 보존하자는 경향을 말합니다.
자궁적출에 있어서도 예전에는 혹은 지금도 많은 나라들에서 개복수술을 통해 자궁을 적출하고 있지만 요즈음 그리고 앞으로의 대세는 복강경을 통한 수술입니다.
복강경을 통해 수술함으로써 넓은 수술시야의 확보와 짧은 회복기간, 수술후 통증경감, 흉터가 적어서 훌륭한 미용적 효과를 기대할수 있습니다.
실제로 복강경을 통해 자궁적출을 받은 환자들은 수술 바로 다음날부터 혼자서 걸어 다닐수 있을 정도로 빠른 회복력을 보여줍니다.
또한 개복수술보다 비교할수없을 정도로 통증이 적습니다.
몇년전부터는 복강경 자체만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예전처럼 3-4개의 구멍을 배에 뚫어 수술하는 것이 아니라 배꼽에 단 한개의 구멍을 뚫어 수술하는 단일통로 자궁적출술(SPA-LAVH:single port access-Laparoscopy assisted vaginal hysterectomy)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수술방법의 두가지 혁신을 꼽는다면 개복수술에서 복강경수술로 전환된 것이 1대 혁신이고 복강경수술중에서 단 한개의 구멍을 뚫어 수술하는 단일통로수술로의 전환이 2대혁신입니다.
단일통로수술(Single port surgery)는 글자 그대로 배에 구멍을 여러개 뚫지 말고 배꼽에 단 한개의 작은 구멍만 뚫어서 수술하자는 제안입니다.
배꼽을 넓게 펼친 상태에서 배꼽 안쪽에 2cm정도로 작게 절개를 하고 복강경 기구를 삽입해 수술을 하는 방법인데 배꼽을 펼쳐서 절개를 하기 때문에 수술이 끝나면 배꼽 안쪽에 있는 수술 흉터는 보이지 않아 미용적인 효과가 우수하고 복벽에 구멍을 한개 뚫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회복이 놀라울정도로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특수한 복강경 장비가 필요하고 시술하는 산부인과의사가 상당히 숙련된 복강경수술 술기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Her산부인과에서는 모든 자궁적출술과 난소종양수술, 나팔관질환을 단일통로수술(Single port surgery)를 통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Her산부인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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