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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20 22:34
방사선과 태아기형에 관하여
 글쓴이 : 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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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일본의 지진및 원전 사고로 방사능 누출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높은 터라 방사선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흔히들 수정및 착상후 태아 기형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인자로 약물과 방사선이 언급되는데 약물에 의한 효과는 동물실험을 통해 재현할수 있는데 반해 방사선의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자료를 얻는데는 상당한 제한점이 있습니다.
먼저 자료의 일관성을 위해서 방사선피폭량에 대한 단위를 정의하겠습니다.

1 Sv (Sievert)=100 rem=100 Rad

1 Rad=1 rem=0.01 Sv=10 mSv

1 mrem=0.01 mSv

1 mSv (Milli Sivert)=0.001 Sv (흔히 뉴스에서 발표되는 단위)

1 μSv (Micro Sivert)=0.000001 Sv

1 nSv (Nano Sievert)=0.000000001 Sv (자연 방사선 조사량을 나타낼때 주로 사용되는 단위)

 

우리가 흔히 병원에서 진단목적으로 촬영하는 X-ray종류들은 에너지 준위가 높지 않아서 DNA변성을 일으키지 않고 대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에너지 준위가 높고 DNA의 파괴와 조직을 파괴시킬수 있는 이온화된 방사선(Ionized Radiation)은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킬수 있는데 이러한 이온화된 고준위의 방사선에 일반인, 그것도 산모가 노출될 가능성은 평상시에는 거의 없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사선은 원전사고, 원자폭탄의 폭발, 혹은 이보다는 훨씬 약하지만 암치료를 위해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에만 해당이 됩니다.
결국 이용가능한 데이타는 산모가 암에 걸려 방사선치료를 받았던 환자의 데이터와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되었던 원자폭탄의 폭발때 생존했던 산모들의 데이터가 가장 많이 언급되는 데이터입니다.
그리보면 학자들의 탐구정신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원자폭탄이 터져 수십만명이 사망하고 그 후유증에 시달리는 아비규환의 상황속에서 이를 학술적으로 분석하려는 시도로 인류의 과학과 의학발전에 기여를 한 점은 높이 평가해야 할것입니다.
원자폭탄이 투하되어 폭발했을 당시 임신중이었던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폭발반경에 따른 방사선피폭량, 폭발당시의 임신주수를 역으로 계산해서 아기가 태어났을 당시에 각종기형등의 발생을 조사했던 것입니다.
그때 얻어진 데이터는 몇가지 중요한 사실들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1. 임신 8-15주 사이가 방사능에 가장 취약했다.

2. 임신 16-25주 까지의 주수에서는 임신 8-15주 사이 정도의 정신지체를 유발하기 위해서는 훨씬 고용량의 방사선 피폭이 이루어져야 했다.

3. 가장 많은 기형은 뇌와 같은 중추신경계 장애와 정신지체가 많았다.

4. 태아기형을 유발하는 최소한의 임계수치(threshhold)가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취약한 임신주수에 방사선피복량이 증가할수록 비례해서 위험도가 증가하는 듯 하다.

5. 50 Rad(현대적 단위로는 500mSv이상이었을때 정신지체가 발생하는 것 같고 100 mSv이었을때 정신지체 확율이 4% 미만이었는데 1500 mSV이었을때는 60% 가 넘는 발생율을 보였다.

즉 피폭량이 증가할수록 정신지체나 태아기형의 발생확율은 현저히 증가했던 반면에 임신 8주이하 혹은 임신 25주 이상에서는 500 mSv이상의 피폭량에서도 심각한 정신지체가 기록상으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피폭량은 병원에서 진단용으로 사용하는 방사선사진의 수백 또는 수천배에 해당이 되는 것입니다.
즉 에너지 단위로 보면 진단용 X-ray는 KeV(Kilo electronvolt)단위이고 치료적 방사선등은 MeV(megaelectronvolt)단위입니다.
 1000배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보면 맞습니다.
현대적인 데이터에서 태아발육지연, 정신지체, 유산을 유발시키기 위한 최소 임계피폭량은 50 mSv로 또 어떤 학자는 200 mSv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자연적인 방사선 피폭량은 nSv(nano Sievert) 즉 0.000000001단위이니 굉장히 낮은 수치이고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없는 수치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방사선수치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아래의 주소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수 있다.

http://iernet.kins.re.kr/

우리나라의 자연방사선량은 기후등의 영향을 받아 50-300 nSv(nano Sievert)정도이고 현재는 전국이 150 nSV이하 즉 0.00015 mSV정도입니다.
통상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태아기형을 유발하는 통계학적인 최소한의 피폭량인 50 -200 mSv에는 한참 못 미치는 정도입니다.


우리가 흔히 병원에서 촬영하는 진단방사선 X-ray의 경우, 자궁속의 태아가 받는 피폭량은 흉부 X-ray의 경우는 0.01-0.05 mSv,복부 X-ray의 경우는 1 mSv 정도이고, 척추 X-ray는 3 mSv, 요관결석이 있을 경우에 촬영하는 정맥신우조영술(IVP)은 전체 여러사진을 촬영하는 데는 10 mSv 정도로 꽤 높은 피폭량을 보입니다.
컴퓨터전산화촬영(CT)의 경우는 피부표면은 50 mSv, 심부의 장기에는 20 mSv정도입니다.
MRI와 초음파는 원리 자체가 방사선을 방출하지 않으므로 방사선 피폭량이 없습니다.
당연히 흉부및 두부의 x-ray촬영때는 뱃속 자궁속의 태아가 받는 방사선 피폭량이 적고 복부사진이나 척추사진등의 자궁을 향해 바로 조사되는 X-ray는 태아의 방사선 피폭량도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임신중 납으로된 앞치마를 배에 두르고 방사선 조사량이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머리, 혹은 치과용 X-ray, 흉부사진을 찍는 경우에는 태아가 받는 방사선피폭량이 더욱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한 경우 찍어도 상관은 없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진단용 X-ray는 흉부와 복부촬영의 경우 여러장을 찍어도 태아에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은 떨어지나 신우조영술(IVP)과 전산화단층촬영(CT)는 단 한번의 촬영도 태아에 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MRI와 초음파는 방사선을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기형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단 MRI는 임신 1분기(14주)까지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방사선에 피폭되었을때 태아기형을 유발하는 최소한의 임계허용수치(Threshhold)는 없지만 피폭량에 비례해서 선형적으로(Linear)으로 비례해서 기형발생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은 확실한것 같고 구체적으로는 임신 8-15주 사이가 방사선에 가장 민감한 시기이며 이때 나올수 있는 기형으로는 중추신경계기형, 정신지체, 백내장, 소두증, 수두증등이 올수 있습니다.
현재 기형을 유발하는 최소임계수치는 없다고 했지만 학자들 사이에 통계적으로 50 mSv-200mSv 이하의 방사선 피폭에는 비교적 태아기형의 발생율이 낮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산모들이 방사선을 일부러 또는 부주의해서 피폭될 필요는 없습니다.
가령 가족이 응급실이나 병원에 갔을때 X-ray를 찍을때 촬영실근처에 가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X-ray촬영실 문앞에는 어느 곳이나 황색 방사선표시가 되어 있으니 이런 표시가 있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안전규정상 X-ray촬영실은 납이나 콘크리트로 차폐를 하게 되어 있으나 바쁜 상황에서는 문을 열어 놓은 채 촬영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X-ray는 콘크리트 벽에 튀겨 반사되어 전파가 되므로 직접 X-ray촬영을 하지 않은 상황이더라도 방사선에 피폭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산모의 경우 혹은 가임기에 있는 여성의 경우 애매한 경우는 X-ray촬영시 반드시 의사에게 말을 해야 합니다.
진단용 방사선이 태아에 해를 끼칠 가능성은 극도로 낮지만 일부러 피폭될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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